어린이집·아동센터 등 매주 지원
"고물가에 건강식습관 형성 도움"
최근 과일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이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과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도내 모든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기관 어린이들에게 과일을 매주 간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11일 경기과일농협조공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58회에 걸쳐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 1만여 개소, 어린이 34만여명에게 총 3천43t의 과일을 공급했다. 그중 경기도산 과일은 1천814t으로 약 60%에 달한다.
올해도 지난달 말 기준 24회에 걸쳐 1천102t을 공급했으며, 연말까지 모두 58회 2천900여t을 공급할 계획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과일을 꾸준히 공급할 수 있는 이유는 해당 사업이 지난 2019년부터 6년째 추진됨에 따라 공급업체인 경기과일농협조공법인과 전국 산지 농협 간 계약재배 등 협업을 통해 추진한 결과라는 게 경기농협 측의 설명이다.
장경임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장은 "올해는 과일뿐만 아니라 다른 식재료들도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그나마 건강과일 사업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며 "건강과일사업은 단순한 식재료 제공이 아닌 우수한 국내산 제철 과일을 공급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식습관 형성에 상당한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옥래 경기농협 본부장은 "앞으로도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국적 생산기반을 갖춘 농협만의 강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보육기관 호응
입력 2024-06-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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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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