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인천 서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중년 남성이 아이를 데리고 가려고 했다”는 학부모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인천지역 카페 화면 캡쳐
지난달 29일 인천 서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중년 남성이 아이를 데리고 가려고 했다”는 학부모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인천지역 카페 화면 캡쳐

인천에서 하교 중인 초등학생을 데리고 가려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월12일자 6면 보도=하굣길 초등생 데려가려 어깨동무… 警, 납치미수 접수·남성 행방 추적)

인천서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인천 서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B(11)군을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군이 소리를 지르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군의 학부모는 “중년 남성이 어깨동무를 하고 아이를 데리고 가려고 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신원을 특정해 전날 오후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