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한층 더 공고화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12일 국회에서 당무회의를 열고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의 '1년 전 사퇴 시한'을 당무위 결정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회의장 후보 및 원내대표 선출에 권리당원 투표를 반영하는 등 당원권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명심과 이를 받치는 '당심'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당의 단일대오를 기대하는 목소리와 함께 일부에서는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어 역풍 발생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경기도의 민주당 한 의원은 "공개 비판을 못할 뿐이지 최근 개정안을 두고 우려하는 이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한 초선의원은 "다수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소수의 의견도 존중 받는 것이 민주주의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당무위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안에 이의 있다"며 "'그 누구의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이재명의 민주당' 리더십 공고화… 당 내부선 "역풍 우려" 목소리도
입력 2024-06-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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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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