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에서 SUV가 도로 작업 차량을 추돌해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4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0분께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내곡터널 부근(성남 방면) 도로에서 40대 A씨가 운전하는 제네시스 SUV가 방호벽 도색작업을 위해 1차로에 정차 중이던 포터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튕겨 나간 포터 트럭이 나란히 정차 중이던 다른 포터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삼중 추돌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도색작업자 60대 B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함께 작업하던 외국인 노동자 3명은 팔꿈치 타박상 등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고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B씨 등은 방호벽 도색작업을 마친 뒤 철수 준비를 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는 신호수와 안전 고깔이 배치돼 있었지만, A씨는 이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안전운전 불이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