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7개 메달… 작년보다 6개 추가
인천시, 파크골프 금메달 등 15개 획득

전국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스포츠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인 제3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16일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수영, 탁구, 배드민턴, 파크골프, 휠체어럭비, 좌식배구, 파라트라이애슬론, 스크린골프, 조정, 낚시 등 10개 종목이 치러진 이번 대축전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은 서로 한 팀을 이뤄 경기에 참여하는 등 통합스포츠 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좌식배구와 파라트라이애슬론, 낚시 등 3개 종목을 제외한 7개 종목에 11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인천광역시는 파라트라이슬론과 낚시, 배드민턴을 제외한 7개 종목에 78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종합 시상경쟁이 없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스포츠축제인 올해 대회에서 도는 금 13개, 은 9개, 동 5개 등 총 27개의 메달을 따내 지난해 대회(21개)보다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조정에서 금 5개, 은 5개, 동 2개를 획득했고, 배드민턴에서 금 4개와 은 1개, 동 2개를 따냈다. 또 수영에서 금 2개, 은 1개를, 탁구에서 금 1개, 은 1개, 동 1개를 획득했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축전은 도내 생활체육인들이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없이 스포츠로 하나되는 축제를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도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비장애인들이 더 많은 스포츠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는 파크골프에서 유일한 금메달을 비롯해 은 1개,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스크린골프에서도 은 3개, 동 1개의 메달을 따냈다. 또 조정에서 은 1개와 동 1개를, 수영에서도 은 1개를 추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16일 휠체어럭비와 좌식배구에서 동메달 1개씩을 획득하는 등 금 1개, 은 7개, 동 7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올해 대회에서 인천 선수단은 지난해에 비해 참가 규모와 함께 출전 종목 수가 늘었고, 획득한 메달 개수도 4개 늘었다.

최의순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스포츠로 하나 되고 화합하며 시민에게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김동한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