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복식 커플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조가 2002눈높이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20만달러)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해 우승 조인 김동문-하태권조는 31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복식 결승에서 팀 1년 선배인 이동수-유용성조를 3-0(7-0 7-4 7-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코리아오픈 남자복식에서 2000년 이후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전날 혼합복식 결승에서 나경민(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뤄 세계랭킹 2위인 덴마크 소가드-올센조를 3-0으로 꺾으며 4연패 위업을 이룩했던 김동문은 2년 연속 2관왕에 올랐다.
특히 김동문은 3월 초 영국에서 열린 전영오픈에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스위스오픈에서 혼합복식을 석권하는 등 올 들어 출전한 5개 종목에서 모두 우승, '복식의 황제'로 자리매김하며 부산아시안게임 우승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앞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손승모(원광대)는 세계랭킹 3위인 중국의 '무서운 신예' 린단에게 1-3(7-1 3-7 3-7 5-7)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그러나 손승모는 복식 일변도인 한국선수 중 코리아오픈에서 97년 박성우 이후 5년만에 결승에 올라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연합>연합>
김동문 명실공히 '복식의 황제'
입력 2002-03-31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2-03-31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