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대 1명이 다쳤다.
4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2분께 평택 포승읍의 한 아파트 9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최초 발화 세대에 거주하던 10대 남학생 A군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A군의 동생을 포함한 주민 12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A군은 연기를 흡입해 호흡곤란 등의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8대와 소방인력 97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5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의 부모가 잠시 외출한 사이 화재가 발생했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고 현장을 감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지점을 거실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