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두산베어스, 2027~2031년 대체구장 사용

1만8천여석 규모로 조성 후 3만명으로 확대

서울시는 잠실돔구장 건립공사가 진행되는 약 5년 동안 잠실 주 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하기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8일 촬영한 서울 잠실 주경기장 모습. 2024.7.9 /연합뉴스
서울시는 잠실돔구장 건립공사가 진행되는 약 5년 동안 잠실 주 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하기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8일 촬영한 서울 잠실 주경기장 모습. 2024.7.9 /연합뉴스

88서울 올림픽의 상징이었던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9일 기존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는 동안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잠실야구장은 프로야구 서울 연고의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홈 구장으로 사용해왔다.

이들 구단은 현재 최대 2만3천750명을 수용하는 잠실 구장을 나눠 쓰는 한 지붕 두 가족이다. 올해 전반기에 LG는 경기당 평균 1만8천604명, 두산은 1만7천449명의 관중을 각각 동원했다.

서울시가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의 하나로 잠실 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LG와 두산은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잠실 주 경기장에 들어설 대체 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잠실돔구장 건립공사가 진행되는 약 5년 동안 잠실 주 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하기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8일 촬영한 서울 잠실 주경기장 모습. 2024.7.9 /연합뉴스
서울시는 잠실돔구장 건립공사가 진행되는 약 5년 동안 잠실 주 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하기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8일 촬영한 서울 잠실 주경기장 모습. 2024.7.9 /연합뉴스

원래 잠실 주경기장은 최대 6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지만, 프로야구 평균 관람객 수를 고려해 잠실 주경기장 경기 관람석은 1∼2층에 총 1만8천여석 규모로 조성된다.

다만 향후 관람객 안전 확인 조치를 전제로 주요 경기나 포스트시즌 등에는 3층 관람석까지 개방해 3만석 이상 규모로 확장한다.

잠실 돔구장은 2032년 3월 개장한다. 잠실 돔구장은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의 일부다. 시는 개폐식이 아닌 폐쇄형 구조에 국제경기 유치가 가능한 3만석 이상의 야구장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