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한국의 김유진이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한 뒤 코치진과 기뻐하고 있다. 2024.8.9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한국의 김유진이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한 뒤 코치진과 기뻐하고 있다. 2024.8.9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이 9일(한국시간) 오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13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3개를 수확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선수 50명 이후 48년 만에 최소 인원인 144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특히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5개 정도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으나 소수 정예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역대 최다인 13개를 따냈다.

이제 국민적 관심은 역대 최초로 14번째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 지다.

대회는 12일 오전 4시 폐막식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11일까지 경기가 열린다.

이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기대할 종목은 태권도와 근대5종 등이다.

태권도는 남자 80㎏급 서건우(한체대), 여자 67㎏ 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의 경기가 남아 있어 금메달 2개 정도가 걸려 있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근대5종도 금메달을 바라볼 만하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펜싱 랭킹라운드에 출전한 전웅태-서창완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8.8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펜싱 랭킹라운드에 출전한 전웅태-서창완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8.8 /연합뉴스

남자부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여자부 성승민(한체대), 김선우(경기도청)가 출전한다. 근대5종은 올해 6월 세계선수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성승민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2021년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도 개인전 3위를 차지했다. 서창완은 4월 월드컵 2차 대회 개인전 우승, 김선우는 3월 1차 대회 준우승 등의 성적을 내 이들 4명 모두 메달권 진입이 가능한 기량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한국 선수단은 하계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인 1988년 서울 대회 33개 돌파에도 도전한다.

한국은 9일 오전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총 28개 메달을 땄다.

태권도와 근대5종 외에도 여자 골프, 여자 탁구, 역도 등에서 메달 추가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할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