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심야시간대 여성들 추행 혐의
군포시 외 다른 지역으로도 수사 확대 예정

인적이 드문 곳에서 여성들에게 추행을 일삼은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심야시간대를 골라 인적이 드물고 CCTV가 없는 고가도로 밑이나 공원 풀숲에 숨어있다가 여성이 지나가면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하는 등으로 추행해 온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전에 CCTV가 없는 장소를 물색해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이후엔 차량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방식 등으로 수사망을 피해왔다.
군포경찰서는 A씨가 범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에 잠복을 계속한 한편, CCTV 분석과 차량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군포시 외 경기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판단하고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검거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