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흥 목감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2024.9.10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0일 시흥 목감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2024.9.10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시흥시의 한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시흥 목감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32대와 소방인력 93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다량의 연기 등을 이유로 도로 60cm 아래 지하 공사 현장으로 진입하지 못해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배연차를 적극 활용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50여분 만에 큰불을 잡고 인근의 전력 복구도 마쳤다.

화재 현장 내에는 작업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완전히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시흥 목감동 신안산선 공사현장 화재로 인근에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됐다. 2024.9.10 /독자 제공
시흥 목감동 신안산선 공사현장 화재로 인근에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됐다. 2024.9.10 /독자 제공

한편 시흥시는 재난안전문자로 시민들에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며 ‘차선 도로 통제 중이니 출퇴근 차량은 인근 도로로 우회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