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포함한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6일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10분께 하남 덕풍동의 편도 4차선 도로에서 2차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차량이 우측 인도 방향으로 돌진해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와 뒷좌석에 앉은 동승자 2명이 사망하고, 조수석과 뒷좌석에 또 다른 동승자 남녀가 병원에 이송됐다.
이송된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 사망한 이들은 모두 중학교 동창 사이로 사고 당시 하남 미사동에서 추돌한 지점까지 3km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동승자 2명을 상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