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에서 얼어붙은 도로에 미끄러져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안산 상록구 본오동 각골고가도로에서 승용차 9대와 승합차 1대가 얽힌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다른 운전자들도 경미한 통증을 호소하는 등 다쳤다.

비슷한 시간인 이날 오전 5시58분께 안산 단원구 선부동 서안산TG(수원방향) 진입구간에서는 화물트럭과 승합차 간 추돌사고가 나 3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설로 내린 눈이 도로에서 얼어붙는 ‘블랙 아이스’ 탓에 차량들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