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6시께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의 두교교 인근 국도(안성 방향)에서 14대의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5t 트럭 운전자 6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나머지 5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1t 화물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충격한 뒤 2차로를 주행하던 3.5t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어 뒤따르면 차량 12대가 연쇄 추돌하며 총 14중 추돌로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 짙은 안개가 껴있었던 데다, 도로가 얼어붙는 ‘블랙아이스’의 영향으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t 화물차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다”며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규정속도를 위반했는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