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신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인천시교육청은 신청사 건립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종합계획엔 설계 공모, 설계 공모, 자문위원회 운영, 공간 구성 의견 수렴, 계약·공사 절차 등 신청사 건립 전반에 필요한 추진 절차와 일정이 포함됐다. 단계별 이행 과정에 대한 행정 절차도 구체화했다.

신청사는 현 청사 부지(남동구 정각로 9)에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2만6천27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천127억원이다.

설계 공모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 2029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향후 설계 방향과 공간 계획은 건축기획 용역과 설계 공모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학부모, 시민, 건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인천시교육청이 사용할 부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인천시교육청은 빈 학교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미래학교공간혁신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은 신청사 건립의 방향과 절차를 명확히 하고, 실질적인 추진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청사를 통해 인천교육의 중심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