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 후보 확정 후 첫 민생 행보...포천 한센인 장자마을 방문

과거 한센인 주거환경 개선·자립기반 지원 수 차례 장자마을 방문

김용태, 사회적 약자와의 통행 위해 주거·의료·복지 예산 지원도 요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민생 행보 첫 일정으로 포천 장자마을을 찾았다. 2025. 5.4 /김용태 의원실 제공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국립현충원 참배 후 첫 민생 일정으로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장자마을에 방문해 경기행복학습마을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한센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약혹했다.

김 후보는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한센인이 모여 정착해 살고 있는 포천 장자마을을 대상으로 2010년 한센마을TF팀을 구성한 이후 경기행복학습마을 조성, 주거환경 개선 및 자립기반과 의료 지원 등을 진행했다.

이날 방문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첫 지역 일정이다.

김 후보는 “장자마을 행복학습관에서 배운 한글로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는 주민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행정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는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으로 불평등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포천 한센촌 사람들에게 김 후보는 믿을 수 있는 정치인이고, 의례적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들의 문제를 같이 고민해준 이웃이었다는 게 장자마을의 분위기였다.

이 자리에는 포천 지역구인 김용태 의원과 당 관계자, 백영현 포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송성숙 대진대학교 교수 등이 함께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김문수 대선 후보의 포천 장자 마을 방문을 환영하며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2025. 5. 4 /김용태 의원실 제공

이날 김 후보를 수행한 김용태 지역구 의원은 “국민의힘은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장자마을 인근의 주거환경 개선 및 의료‧복지 지원, 한센인 권익 보호를 위해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