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의과대학생들을 향해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사에 관해 학생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통해 “일부 의대 학생들 사이에서 잘못된 주장이 유포되고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며 “개별 대학이 대규모로 유급 또는 제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설령 유급 또는 제적이 되더라도 학생들이 복귀를 희망할 경우 학사 유연화 조치 등을 통해 복귀가 가능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권한대행은 “각 대학은 5월 7일까지 유급과 제적 대상을 확정해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확정된 유급 또는 제적은 철회되거나 취소되지 않으며, 추가적인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이제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복귀한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수업 지원과 학생 보호 조치를 총력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며 “수업에 복귀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 여러분은 정부와 대학을 믿고 학업에 전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권한대행은 “미복귀로 인한 제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할 경우, 정부는 각 대학이 해당 결원만큼 편입학을 원활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