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NC 다이노스의 연승 행진을 막는데 실패했다.

kt는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전날 2-6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18승2무17패의 kt는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NC는 4연승을 내달렸다.

kt는 1회초 김형준에 1타점 적시타를, 3회에는 투런포를 허용하며 0-3으로 밀렸다. 7회초에도 데이비슨에게 홈런을 내주며 스코어는 0-4가 됐다.

kt는 7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권동진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천성호가 적시 우중간 3루타로 권동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강현우의 2루 땅볼에 천성호도 홈을 밟으며 2-4를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kt는 8회말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황재균의 우전 2루타와 안현민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로 3-4를 만들었다. 하지만 kt는 9회초 수비에서 박민우에게 1타점 3루타와 함께 실책으로 두 점을 헌납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천 SSG 랜더스는 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의 호투에 막히며 연승에 실패했다.

SSG는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는데 실패한 가운데, 윤동희와 레이예스에 홈런포를 허용하며 0-6으로 패했다.

전날 SSG는 롯데에 7-1로 승리했지만, 이날 SSG 선발 문승원은 1회 선두타자 윤동희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기세를 상대에 내주고 말았다. 문승원에 이어 3회 1사 후 등판한 김건희도 잇달아 점수를 내주며 5회 0-6으로 밀렸다. 반면 공격에서 SSG는 3회초 2사 2루를 제외하면 득점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며 완패했다. 올 시즌 18패(16승1무)째를 당한 SSG는 6위를 유지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