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회의원, 상임고문단장에

고남석·김교흥 등 상임선대위원장

지역 정치인·각계 원로 등 다수 참여

“대법 졸속판결 혼란 정상화 온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당원 중심’ ‘빛의 혁명’ ‘경청’을 키워드로 하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번 선대위에는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인천 정치인과 각계 원로 다수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6일 민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인천 대선 선대위는 시당 주요 인사와 지역구 국회의원이 중책을 맡아 이끈다. 중앙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자 연수구갑 국회의원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이 상임고문단장으로서 인천 선대위 활동을 지원한다.

상임선대위원장은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김교흥(서구갑)·유동수(계양구갑)·맹성규(남동구갑) 국회의원,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맡는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정일영(연수구을)·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박선원(부평구을)·이훈기(남동구을)·노종면(부평구갑)·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 국회의원, 조택상(중구강화군옹진군)·남영희(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이 활동한다.

정의당 출신으로 올해 1월 민주당에 입당한 배진교·추혜선 전 의원은 상임고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당 대표 시절인 지난 2월 ‘당 대표 민생 특보’로 활동했다. 상임고문단에는 이호웅 전 국회의원, 호인수 신부, 법명사 선일 주지스님, 최용규 전 인천대 이사장(전 국회의원), 박우섭·홍미영 전 구청장이 포함돼 있다.

양재덕 사단법인 실업극복인천본부 이사장, 원학운 전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전 민주노총 인천본부장), 이진 목사, 이총각 전 동일방직 노조위원장은 인천에서 오랫동안 시민사회 운동에 참여한 원로로서 시민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선대위에 힘을 보탠다. 또 이석행 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민생경제살리기위원장으로, 조승연 전 인천의료원장이 공공의료추진단장으로 동참한다.

이 외에 민주당 인천시당 선대위 권리당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인천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박찬대 상임고문단장은 “최근 대법원이 졸속 판결을 내리며 나라를 통째로 흔들어대고 있다”며 “다가오는 6·3 대선은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날로, 인천이 앞장서서 이 위기를 끝내고 대한민국 정상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2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각 지역위원장, 권리당원 등 2천500여명으로 구성된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전국 17개 시도당 중 제21대 대선 선대위를 구성해 출범한 것은 인천이 처음이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