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여주시 교동 403번지 일원 47만3천635㎡ 규모로 2014년 4월부터 추진됐다. 총사업비 1천60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주거용지(32.2%), 상업용지(4.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은 여주역세권 토지이용계획도. 2025.5.9 /여주시 제공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여주시 교동 403번지 일원 47만3천635㎡ 규모로 2014년 4월부터 추진됐다. 총사업비 1천60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주거용지(32.2%), 상업용지(4.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은 여주역세권 토지이용계획도. 2025.5.9 /여주시 제공

여주시가 추진 중인 교동 일대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체비지(2025년 2회차) 매각이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매각에서는 일부 필지가 예정가격을 웃도는 금액에 낙찰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지난 4월10~17일 진행된 이번 입찰은 최근 여주지역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상업지역에 해당하는 교동 654-19번지의 경우는 예정가격보다 7% 높은 44억4천만원에 낙찰됐다.

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이번 체비지 매각은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의 핵심자산을 민간에 성공적으로 이전한 사례”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교동 403번지 일원 47만3천635㎡ 규모로 2014년부터 추진됐다. 총사업비 1천60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주거용지(32.2%), 상업용지(4.2%)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2회차 매각 대상은 단독주택 2필지, 상업용지 3필지, 준주거 2필지, 주차장 1필지 등 총 10필지(7천384㎡)로 예정가격은 약 210억원이며, 이중 최종 매각된 4필지의 낙찰가격은 95억원에 달했다.

앞서 시의 체비지 매각현황을 보면 2019년부터 공동주택 2블록, 청소년수련시설, 환승주차장, 공공청사 3필지(1만2천906㎡) 등 6개 필지 매각을 시작해 2023년 11월부터 24개 필지를 5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매각 입찰공고했다. 2024년에는 9개 필지 2천384㎡, 2025년에는 9개 필지 4천341㎡가 매각됐다. 전체 30개 필지의 감정가액은 1천51억7천만원으로, 이 중 24개 필지의 매각금액은 900억4천743만원에 달한다.

현재 주거용지는 전체 매각됐고, 준주거 2필지, 상업용지 3필지, 주차장 1필지 등 총 6필지(5천458.7㎡)가 남아 있다. 잔여 체비지의 감정금액은 약 159억원이다.

주목할 점은 전체 체비지 30필지 중 10필지가 2회 유찰돼 수의계약 대상에 해당됐음에도, 시 도시개발과에서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을 고수해 감정금액 대비 5억원 높은 금액으로 낙찰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다.

시 관계자는 “남은 체비지에 대한 6차 매각공고를 7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상업용지와 준주거 필지는 역세권 핵심상권을 형성할 요충지로, 투자가치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