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 /클립아트코리아
영산홍 /클립아트코리아

안성시의 한 공원에서 진달래과에 속하는 꽃인 영산홍을 먹은 초등학생 4명이 복통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교육청과 안성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전날 안성시 옥산동의 한 초등학교 보건교사로부터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이 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1명이 공원에서 졸업앨범을 촬영하던 중 영산홍을 먹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4명이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이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며 11명의 학생은 8일 정상적으로 등교를 했다.

영산홍은 그라야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섭취 시 구토,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해당 학교 측은 철쭉과 영산홍 등 봄철 꽃에 대한 독성 유의사항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배부하는 등 이와 관련한 내용을 지속해서 안내할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