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12일 0시부터
22일간 전국 곳곳 돌며 ‘일전’

차기 대권을 향한 대선후보들의 ‘진검 승부’가 이번 주말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본선을 뛰기 위한 예비후보자만 17명에 달하는 가운데, 경우에 따라 최대 10파전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제21대 대선에 나설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공식 선거운동은 이번 주말 후보 등록을 마친 후 12일 0시부터 시작된다.
각 후보자들은 전국 곳곳을 돌며 대권을 잡기 위한 명운을 건 22일간의 혈투를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경선 후 전국을 순회하며 민심 잡기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치열한 경선 끝에 김문수 후보를 선출했지만, 무소속 상태인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군소 정당의 예비후보들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 3월 일찌감치 개혁신당의 대선주자로 지명된 이준석 후보는 ‘빅텐트 단일화’에 선을 그으며 독자 행보를 하고 있다.
원내 3석을 보유한 진보당은 김재연 상임대표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정의당은 당명을 민주노동당으로 교체하고, 경선에서 승리한 권영국 당대표가 대선후보로 뛰고 있다.
이외에도 소나무당 송갑종·한반도미래당 김정선 예비후보를 비롯해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등 무소속 예비후보 7명의 본선 후보 등록 여부도 관심사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