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파주경찰서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파주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70대 환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9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5분께 파주시 와동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70대 남성 환자 A씨가 3층 높이에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당일 숨졌다.

당시 요양병원에는 다른 환자와 직원들도 있었지만, A씨가 떨어진 병실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35분께 요양병원 복도 CCTV를 통해 A씨가 홀로 빈 병실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요양병원 관계자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과실 책임이 드러난다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스스로 투신한 것인지, 사고로 떨어진 것인지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요양병원 관계자가 안전 주의 의무를 다했는지 여부도 파악중에 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