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기획공연 ‘팔팔콘: 2025’를 선보인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이번 공연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결성한 밴드인 악단광칠의 첫 정식 무대다. 악단광칠은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변주를 통해 세계인에게 한국 음악을 알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자유를 향한 일탈의 노래이자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강렬한 굿판 무대다. 단순한 국악 연주를 넘어 극적인 연출과 다채로운 사운드를 더해 전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악단광칠은 총 9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는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가치를 노래한 곡 위주로 꾸며진다. 탈출구 없는 갑갑한 삶을 자조적 가사로 담아낸 ‘히히’, 가슴 절절한 뜨거운 사랑 노래 ‘난봉가’, 황해도 무속의례 만수대탁굿에서 영감받은 ‘리크나 우그나드카’, 강렬하지만 신비롭고 친근한 한국 도깨비 이야기 ‘복대감’, 황해도 굿 ‘영정거리’를 새롭게 재해석한 ‘영정거리’, 북청사자놀음의 장단과 퉁소가락을 모티브로 한 ‘북청’, 반메기비나리에서 영감을 받은 ‘무진’, 고독한 마음을 달래주는 ‘맞이를 가요’, 다 함께 즐기는 현대판 강강술래 ‘MOON 굿’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공연 관람은 만 7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 전통 음악의 진정한 매력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