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가 추진 중인 교동 일대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체비지(2025년 2회차) 매각이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됐다.
지난 4월10~17일 진행된 이번 입찰은 최근 여주지역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상업지역에 해당하는 교동 654-19번지의 경우는 예정가격보다 7% 높은 44억4천만원에 낙찰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교동 403번지 일원 47만3천635㎡ 규모로 2014년부터 추진됐다. 총사업비 1천60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주거용지(32.2%), 상업용지(4.2%)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2회차 매각 대상은 단독주택 2필지, 상업용지 3필지, 준주거 2필지, 주차장 1필지 등 총 10필지(7천384㎡)로 예정가격은 약 210억원이며, 이중 최종 매각된 4필지의 낙찰가격은 95억원에 달했다.
현재 주거용지는 전체 매각됐고 준주거 2필지, 상업용지 3필지, 주차장 1필지 등 총 6필지(5천458.7㎡)가 남아 있다. 잔여 체비지의 감정금액은 약 159억원이다.
주목할 점은 전체 체비지 30필지 중 10필지가 2회 유찰돼 수의계약 대상에 해당됐음에도 시 도시개발과에서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을 고수해 감정금액 대비 5억원 높은 금액으로 낙찰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다. 시 관계자는 “남은 체비지에 대한 6차 매각공고를 7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