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립 동의 절차 등 마무리
2차 추경서 출연금 5억 확보 관건

의왕시가 (재)경기연구원으로부터 의왕문화재단의 설립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받은(3월4일자 8면 보도)데 이어 최근 경기도 설립 동의 절차를 확정받는 등 상급기관 동의 과정을 모두 마무리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의왕시의회와의 협의 과정만 남은 상태다.
시는 지난 4월 말 도에서 열린 ‘2025년 제2회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의왕문화재단에 대한 설립 동의가 이뤄졌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2월 문화재단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는 앞서 2022년 9월 재단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23년 3월 설립을 위한 도 1차 심의를 거쳐 2023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경기연구원의 설립 예비타당성 검토 및 타당성 검토 등을 밟았다.
시는 재단 설립을 통해 인접 지자체 보다 크게 부족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사업 시행을 비롯해 전문 인력 양성, 교육사업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안 마련 및 정관 등 규정 사항을 제정한 뒤, 하반기 재단 이사회 구성 및 총회 개최에 이어 오는 12월까지 재단을 출범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시의회의 조례 심의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한 5억원 상당의 출연금 확보 등이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김성제 시장이 시의회 야당측 인사들과의 협력과 소통이 재단 설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