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 본선 일정

 

7월5일 상상플랫폼서 개막… 27일까지

17년만에 인천 개최·대통령상 등 수여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본선에 오른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 관계자들이 최근 문학시어터에서 열린 본선 대표자 회의에 참석해 본선 경연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사무국 제공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본선에 오른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 관계자들이 최근 문학시어터에서 열린 본선 대표자 회의에 참석해 본선 경연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사무국 제공

오는 7월 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전역에서 열리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에 참가하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의 본선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사무국은 최근 문학시어터에서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선 대표자 회의’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한 공연 일자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16개 극단은 각 지역 예선을 거쳐 올해 대한민국연극제 본선에 진출한 단체들이다. 연극제 기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서구문화회관, 청라블루노바홀, 문학시어터 등에서 경연을 펼친다. 이번 연극제는 ‘벽 없는 무대(Off the Wall)’를 주제로 장르와 지역을 넘어선 연극의 자유로운 항해를 지향한다.

본선 경연 1주 차는 7월6일 극단 예술마당(전남) ‘황금여인숙’, 8일 극단 백향씨어터(강원) ‘조선간장 기억을 담그다’, 9일 극단 순수(대전) ‘검은 얼룩’, 10일 극단 한무대(인천) ‘남생이’, 11일 극단 젊은무대(충남) ‘소나무 아래 잠들다’, 12일 극단 미소(경남) ‘대찬이발소’ 순서로 진행된다.

2주차에는 13일 극단 퍼포먼스몸짓(제주) ‘만선’, 15일 극단 광대모둠(서울) ‘대한맨숀’, 16일 극단 둥지(경북) ‘16세기 닥터’, 17일 극단 진달래피네(광주) ‘흑색소음’, 18일 극단 예성(경기) ‘심청전을 짓다’, 19일 극단 푸른가시(울산) ‘바람이 머문 자리’가 무대에 오른다.

3주차는 20일 극단 누리에(부산) ‘어둠상자’, 23일 극단 까치동(전북) ‘물 흐르듯 구름 가듯’, 24일 극단 이송희 레퍼토리(대구) ‘객사’, 25일 극단 청년극장(충북) ‘두껍아 두껍아’가 상연된다.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사무국은 본선 대표자 회의에 참석한 각 극단 대표들이 “지역을 대표해 올라온 만큼 극단의 자존심을 걸고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하는 등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김종진(한국연극협회 인천시지회장)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집행위원장은 “전국의 연극인들이 이번 회의를 통해 비로소 하나의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출항의 순간을 가졌다”며 “인천에서 펼쳐질 무대가 관객과 예술이 함께 호흡하는 진정한 연극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17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은 7월5일 상상플랫폼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본선 경연을 거쳐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권위 있는 상이 수여된다. 대한민국시민연극제, 네트워킹 페스티벌, 한국과 북마케도니아 합동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