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여름방학 때 특별한 선물을 주기 위한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이 올해도 이어진다.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12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지역 9개 단체와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 협약식을 열고 올해 모금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어린이날 100주년이었던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학생이면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방학에 맞춰 1년에 한 번 뿐인 크리스마스를 풍요롭게 보내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정성이 담긴 선물 등을 건네고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초능력 I Dream’이란 부제를 단 올해 캠페인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위기가정아동, 시설아동 등의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진행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이정희 초록우산 인천후원회장을 비롯해 인천경영자총협회, 인천시새마을회, 인천시비전기업협회,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인천시회, 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인천소상공인연합회,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등 9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정희 초록우산 인천후원회장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도 캠페인이 성료될 때까지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했다.
캠페인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개인과 단체, 기업 등은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032-875-7010)로 문의하면 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