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서 등 논의… 市 최초 추진

올해 말까지 유충구제 약품 투여

인천 연수구는 올해 말까지 주택 정화조 청소 직후 모기 유충구제 약품을 투여하는 ‘정화조 통합방역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기 개체 수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구는 감염병 예방·관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부서와 보건소, 정화조 청소 대행업체와 논의해 인천시 최초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연수구 지역 주택 정화조 2천550곳 중 정화조 용량이 30인조 이하인 주택 966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 절차 없이 정화조 청소 대행업체가 청소를 마친 뒤 바로 모기 유충구제 작업을 진행한다.

연수구는 올해 말까지 사업 추진 후 내년 2월 모기 포집량을 2025년과 비교해 보완점을 모색할 계획이다.

연수구는 지난달 업체 관계자 등과 사전 간담회를 열고 약품의 적정량과 취급 주의 사항, 기타 업무 추진에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했다. 이후 작업자 대상 안전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선제적인 통합방역 사업으로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