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문제로 11개 종목 사전경기 치러

1부 화성시-2부 포천시 종합 1위 ‘질주’

‘경기도 엘리트 스포츠의 대축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이 오는 15일 오후 4시 가평 자라섬 중도에서 개막한다.

이번 도민체전은 31개 시·군에서 1만1천583명의 선수단이 1·2부로 나뉘어 육상(트랙·필드·마라톤), 수영, 축구, 테니스, 배구, 탁구, 검도, 궁도, 배드민턴, 골프, 볼링, 우슈, 보디빌딩, 사격, 당구, 바둑, 레슬링, 야구 등 27개 종목(정식 25개, 시범 2개(산악·댄스스포츠)에서 자웅을 겨룬다.

인구수별로 1부에는 수원시를 비롯 용인시, 고양시, 화성시 등 16개 시·군이 참가하고, 2부에선 양주시, 광명시, 군포시, 오산시 등 15개 시·군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경기장 문제로 11개 종목(댄스스포츠 시범 포함)은 사전경기로 치러졌으며, 도체육회는 지난 11일 10개 정식 종목에 대한 결과표를 발표했다.

그 결과 화성시와 포천시가 1·2부에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화성시는 1부 10개 종목과 육성점수를 합친 결과 종합점수 1만8천786점을 획득하며 성남시(1만6천1점)와 수원시(1만5천점)를 누르고 종합 1위를 질주했다.

화성시는 수영과 궁도 등 2개 종목에서 우승하며 종합 1위를 견인했고 소프트테니스가 종목 2위를, 육상과 사격(공동)이 3위를 차지하는 등 총 5개 종목에서 입상에 성공했다.

성남시는 사격(공동)에서 종목 1위, 육상에서 2위 등 2개 종목에서 입상했고, 수원시는 소프트테니스와 사격(공동)에서 1위를 차지했을 뿐 나머지 종목은 입상에 들지 못했다.

2부에선 포천시가 종합점수 1만3천281점을 기록하며 의왕시(1만2천89점)와 이천시(9천803점)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포천시는 역도·당구에서 1위를, 보디빌딩에서 2위를, 소프트테니스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3개 종목이 입상에 성공했다.

한편 전국체전 육성종목에게 주어지는 도민체전 육성점수는 화성시가 가장 많은 5천점을 받았고, 성남시가 4천850점, 수원시가 4천19점, 평택시가 2천713점으로 뒤를 이었다.

2부에선 포천시가 3천760점, 가평군이 1천600점, 연천군 1천220점, 동두천시 1천70점 등의 순서로 육성점수를 받았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