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개최 건수 전년比 16.5% 증가
인천 마이스(MICE) 산업이 행사 참가 횟수·인원 증가로 양적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인천시가 낸 ‘인천 개최 MICE 행사 전수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국제회의·기업회의·포상관광·전시회·이벤트 개최 건수는 6천827건으로 전년(5천858건)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마이스 행사 개최 건수는 2020년 1천77건 이후 2021년 2천155건, 2022년 3천831건으로 매년 늘었다.
지난해 인천 마이스 행사 참가자 수는 약 320만명으로 집계됐다. 행사 한 건당 평균 참가자 수는 469명으로 전년도(213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에서 열린 행사의 46.7%는 평균 참가자 250명 이상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관표 기반 자체 분석 결과 경제 파급효과는 1조7천230억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인천시 의뢰로 한국데이터연구소(소장·최서우)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했다.
인천시 김은효 관광마이스과장은 “앞으로 참가자 만족도를 높일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면서 ‘마이스 도시’로서 인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