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원중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집 안의 가스 밸브를 자른 뒤 불을 붙이려 한 50대 가장이 구속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께 수원시의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내에서 가스 밸브를 자른 뒤 라이터를 들고 아내인 40대 B씨 등 다른 가족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는 아내 B씨와 자녀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서 라이터를 압수한 뒤 집 내부를 환기 조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싸운 뒤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