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온도 낮추기 위한 자외선 차단
비용·시간 절감하고 안전사고 예방

인천 강화군이 드론 기술을 활용한 비닐하우스 차광제 도포사업을 진행해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강화군은 여름철 비닐하우스 내부온도를 낮추기 위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차광제 도포사업을 마련했다. 햇볕이 강한 한낮에는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가 40℃ 이상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위해 차광제 도포가 필수적이다.
강화군은 특히 드론을 활용한 차광제 도포 작업으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안전사고도 예방하고 있다. 이전에는 농업인들이 직접 비닐하우스 위에 올라가 분무기로 차광 페인트를 살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올해 사업은 지난 2월 미리 지원을 신청한 시설채소 재배 농가와 작목반 등 40여 농가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강화군은 여름철 고온에 따른 시설재배 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유동팬, 차광막, 에어포그 시설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해 시설채소들의 생산성이 낮아지고 병충해 발생이 증가하는 등 농가들의 어려움이 많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원예 지원사업으로 안정적인 농업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