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배(사진) 전 인천 부평구청장이 13일 오후 1시 별세했다. 향년 74세.

1952년 경기도 인천시 청천동(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서 태어난 박 전 부평구청장은 인천부평동초, 인천중, 제물포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옛 대우자동차에서 근무하면서 전략추진팀 팀장 등을 지냈다.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인천 부평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5년에는 인천테크노파크 원장을 지냈다.

이익성(국) 부평구의원은 “박 전 구청장의 임기와 함께 구의원 생활을 시작해 더욱 각별하다”며 “항상 온화한 모습을 잃지 않으며 구의회와의 소통에도 힘쓰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부평구 한 국장급 공무원은 “인천나비공원 조성, 풍물축제 활성화 등 부평구민의 문화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셨던 분”이라며 “지역 주민과의 화합과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민선 3·4기 구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빈소는 부평 세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송윤지기자 s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