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이재명 지지”
“탄핵 정권 폭정에 맞서온 동지…빛의 혁명을 이을 대통령 탄생해야”

이번 6·3 대선에서의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 등 원내 야권 경기도당이 의기투합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힘을 싣기로 했다.
19일 민주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선대위 공동위원장단 회의에는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조윤민 조국혁신당 경기도당 사무처장, 김익영 진보당 경기도당위원장, 서태성 기본소득당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승원 위원장은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탄핵 정권의 폭정에 함께 맞서온 동지”라며 “차기 대통령의 첫 번째 과제는 국민통합이다. 통합의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다. ‘묻지마 통합’이 아니라 모든 헌정수호 세력이 힘을 합치는 진정한 통합이다. 경기도에서부터 진짜 대한민국의 시작을 알리자. 6·3 대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더 크게 연대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김문수의 전신이 윤석열이다. 어떤 말을 내뱉어도 윤석열 사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선거에서의 압도적 승리만이 완전한 내란종식”이라고 비판하며 “기나긴 투쟁의 끝이 딱 한 걸음 남았다. 광장대연합 빛의 혁명을 이을 ‘오색빛의 대통령’이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익영 위원장은 “국민들의 열망인 내란세력을 척결하고 사회 대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저희 진보당은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지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고 조윤민 사무처장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윤석열 정권을 끌어냈다. 조국혁신당이 새 빙선이 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서태성 위원장 또한 “기본소득당은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는 국민의 염원과 당원들의 바람을 받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경기도 곳곳에서 시민들을 찾아뵙고 있는데, 국민통합 정부가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신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소득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도 하신다. 이번 선거는 국민통합의 마중물을 마련하는 선거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선거 캐치프레이즈인 ‘진짜 대한민국’을 각자의 단어로 정의하는 챌린지에도 참여했다. 각자 ‘진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진짜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이다’, ‘진짜 대한민국은 우리가 주인이다’, ‘진짜 대한민국은 내란세력이 없다’ 등의 문구를 팻말에 적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