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케이바이오스(대표이사·유재환)는 최근 팜에이트(주)(대표·강대현)와 농산부산물 자원화 시스템(USAF-3510 T50 모델) 공급 및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팜에이트는 2004년 설립된 국내 최대 실내형 스마트팜 기업인 농업회사법인으로, 어린잎채소, 파프리카, 새싹채소, 미니채소, 특수채소 등을 직접 생산, 가공, 유통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팜에이트는 케이바이오스의 ‘무악취·Zero Waste(무폐기물)’ 업사이클링 기술을 도입, 스마트팜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과일·채소류 부산물과 식자재 잔재물 전량을 고부가가치 축산사료로 전환할 뿐만 아니라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케이바이오스의 자원화 시스템 T50은 1일 최대 5t의 농산부산물을 처리할 수 있는 USAF-3510 T50 모델로, 안산 농산물도매시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기업 인증, ESG 우수경영기업 인증(A등급), ISO-14001 환경경영 인증 등을 획득한 바 있다.
유재환 케이바이오스 대표이사는 “이번 팜에이트와의 협력은 스마트팜의 생산성 뿐만 아니라 폐기물 처리까지 고려한 ‘완전한 스마트 솔루션’ 구현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특히 대관령원예농협과 추진 중인 절임배추 부산물 사료자원화 사업도 곧 계약 체결 예정인 만큼 김치산업과 절임배추 공장이 직면한 부산물 처리 문제 해결의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K-스마트팜 및 김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결정적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KBIOS는 T80 모델(일 부산물 10t 처리)을 통해 절임배추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자원화하고, 김치산업의 ESG 경영과 순환경제 전환을 견인함으로써 수출 시 필수인 Waste Zero 기반 인증과 탄소감축 효과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