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정수장 신설공사 사업 막바지

예산 약 700억원 투입…하루 1만1천t 생산

오는 6월 본격적인 수계전환

인근 지역 도시개발사업 등 탄력

양평 신원정수장 조감도. /양평군 제공
양평 신원정수장 조감도. /양평군 제공

양평군이 대규모 아파트 분양 등으로 급증한 수돗물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추진한 신원정수장의 가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달 말 정수장을 준공하고 내달 상수도 공급을 시작하면 군 전역에 안정적인 생활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 군은 양서면 신원리 일대에 추진 중인 양평 신원정수장 신설공사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해 운영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신원정수장 신설은 군 전역 인구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2015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한 이래로 약 10여 년간 추진돼 온 사업이다.

군은 지난 3월 정수장, 취수시설, 배수지, 송·배수관로 등 주요시설 공사를 마무리한 뒤 정수장 가동을 위한 시운전을 진행했으며, 오는 6월 본격적인 수계전환 및 지방상수도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사업엔 국·도·군비를 포함해 총 약 700억원이 투입됐다.

신원정수장 가동시 군 전체 수돗물 생산량은 하루 3만4천t에서 4만5천t으로 1만1천t으로 증가해 관내 대규모 시설 건립과 도시개발사업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양서면 동부지역, 옥천면, 양평읍(오빈·덕평·신애리), 강상면, 강하면 등 인근지역의 장래 물부족 가능성 또한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진선 군수는 “신원정수장의 완공은 우리 군의 상수도 공급 안정성과 지역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상수도 시설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