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동남아시장개척단이 지난 12일터 16일까지 4박 5일간 베트남 호치민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2천만 달러가 넘는 상담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호치민·방콕 무역관과 협력해 현지 시장성 평가를 통과한 하남시 유망 수출기업 10개사로 구성됐으며 상담회를 통해 호치민에서 78건, 방콕에서 55건 등 총 133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상담액도 각각 2천176만 달러와 509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K-뷰티와 생활소비재를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맞춤형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고, 대부분의 기업이 긍정적인 후속 협의를 기대하고 있다.
씨에스글로벌 코스메틱은 호치민 현지 기업과 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주)에코호피아는 방콕에서 수입금지 품목인 비료를 미생물 기반 기술이전 방식으로 상담하는데 성공하며 향후 기술협력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활동은 KOTRA의 철저한 시장조사와 바이어 매칭, 통역 지원, 사전 간담회 등 사전·사후 맞춤형 지원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단기 상담 성과는 물론, 장기적인 계약 체결과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도 의미 있는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KOTRA와 협력한 이번 시장개척단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이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뒷받침해 수출확대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