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들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30대 경찰관 1명이 어깨 부위를 깊게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2명은 팔꿈치 등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검거됐지만 범행 직후 자해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경찰관들은 A씨 아내의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을 입은 경찰관 3명은 응급처치 후 생명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지만, 구급 조치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건·마주영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