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봄꽃의 향연
첫날 방문객 7600명 발걸음
농특산물 바로마켓도 운영

가평 자라섬 남도에서 열린 ‘자라섬꽃 페스타’에 첫날에만 수천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올해도 인기가 계속되며 축제의 성공이 기대된다.
25일 가평군에 따르면 3년 연속 경기도 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자라섬꽃 페스타 개막일인 지난 24일 오후 5시 기준 7천600여명의 방문객이 발걸음 했다.
‘소통과 화합, 자연과 사람 꽃으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오는 6월15일까지 23일간 열린다.
11만㎡ 규모의 축제장에는 양귀비·유채·페튜니아·하늘바라기·수레국화 등 다양한 봄꽃이 식재돼 화려한 정원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편의시설이 대폭 개선되고 다양한 체험·공연 콘텐츠 등도 선보였다.
군 캐릭터인 갓평이와 송송이를 활용한 ‘무지개 정원’, 가평전투 참전국을 기리는 ‘우정의 정원’ 등이 조성됐으며 정원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됐다. 여기에 축제 기간 동안 밴드공연과 버스킹이 진행되고 의상(한복·교복) 및 화관대여, 다문화 음식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자라섬 중도 일원에서는 전국단위 대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바로마켓 가평점’이 열려 제철 농산물, 잣·산나물 등의 임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100여 종이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교통 편의와 관광 연계 혜택이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됐다. 가평 레일바이크~자라섬 입구~남도 입구 구간에 전기차를 운영하고, 자라섬~남이섬 간 선박 및 북한강 천년뱃길 자라섬~남이섬~가평마리나를 잇는 관광 유람선도 운항된다.
축제 입장권을 소지하면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양떼목장, 아침고요수목원 등 관내 주요 관광지 방문 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관내 음식점과 카페에서도 할인 또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축제장 입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퇴장은 오후 9시까지다. 군민과 만 5세 이하는 무료이며 관외 관광객은 7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현장에서 5천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