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시 비상경제 대응 TF 구성 뜻
당진 등 찾아 ‘첨단산업 육성’ 의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3일 동안의 선거유세 기간 소회를 밝히고 자신의 국정 비전과 정책 구상 등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정말 많은 국민을 만났다. 다양한 목소리가 넘쳐났지만, 결국 우리 국민의 마음은 하나였다”며 “파괴된 경제와 민생, 무너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간절한 외침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비상경제 대응 TF’를 가장 먼저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즉시 실행 가능한 민생경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불황과의 일전을 치른다’는 일념으로 내수침체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또한 권력을 남용한 정치보복의 해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분열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기자간담회 이후 민심의 풍향계인 충남 당진·아산·천안을 방문해 국가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충남의 미래 첨단산업 육성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아산 유세에서 “과거의 불균형 성장 전략은 불평등을 극화시켰고 수도권 일극체계를 심화시켰다”며 “이제는 균형발전으로 전 국토가 공평하게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