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정비창 1구역 수주 잡기 나서

설계 모형도·AI 시뮬레이션 선봬

맞춤 세무상담도… 21일까지 운영

포스코이앤씨가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잡기 위해 홍보관을 열었다.  ‘오티에르 용산’ 홍보관에 설치된 모형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잡기 위해 홍보관을 열었다. ‘오티에르 용산’ 홍보관에 설치된 모형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총 사업비 1조원에 달하는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잡기 위해 포스코이앤씨가 홍보관을 열었다.

포스코이앤씨는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홍보관을 열고 ‘오티에르 용산’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홍보관에는 글로벌 건축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만든 오티에르 용산의 설계 모형도가 설치된다. 모형도는 한강 물결의 곡선미를 모티브로 자연과 도시적인 느낌으로 디자인된 외관과 두 쌍의 스카이브릿지가 함께 표현돼 입체적 조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한강 조망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홍보관에서는 유명 실내 디자이너 양태오 작가의 설계를 기반으로 한 세대 인테리어와 주요 마감재도 전시된다. 거실에는 덴마크 조명브랜드인 ‘베르판’의 조명을 배치해 북유럽 감성을 담았고, 거실 창호는 도시정비업계 중 처음으로 창호계의 명품으로 알려진 ‘슈코’를 사용할 예정이다.

용산역과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포스코 빅링크’ 구상 계획도 공개된다. 사전 타당성 검토까지 마쳐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LTV(주택담보대출 비율)를 160% 보장하고, 조합이 분양을 통해 확보한 수입 안에서 시공사가 공사비를 지급받는 방식인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등 사업과 금융조건 제안에 대한 브리핑을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홍보관 내 마련된 오티에르 라운지에서는 세무사를 배치해 조합원들에게 맞춤형 세무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포스코이앤씨는 밝혔다.

오티에르 용산 홍보관은 오는 21일까지 휴일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홍보관 예약은 조합의 안내에 따라 배부된 초대장의 QR코드나 전화예약으로 진행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