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25년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발대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청년정책 참여자 및 청년정책 수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6.9 /경기도 제공
9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25년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발대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청년정책 참여자 및 청년정책 수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6.9 /경기도 제공

청년이 원하는 일을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에 올해 1천91명이 참가한다. 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9일 발대식을 열어 청년들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청년들과 ‘브라운백 미팅’을 통해 소통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시작된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의 경쟁률이 높아, 참가자를 지난해 800명에서 올해 1천91명으로 확대했다. 참여 청년들은 전문가 멘토링과 1인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아 자신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된다.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참여자는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도는 우수사례집과 성과공유회를 통해 참여자의 성과를 공유하고 취업과 창업까지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청년들은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슬로건 앞에서 각자의 각오를 다졌다.

김 지사는 “바깥에서 알을 깨려고 어미 닭이 쪼는 노력, 두 번째는 알 안에 있는 병아리가 알을 같이 깨려고 하는 노력. 청년들에겐 이 두 가지가 필요하다”며 “여러분들을 가두고 있는 틀을 바깥에서 깨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저도 같이 그 틀을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분들도 (알) 안에서 같이 쪼아, 강고한 틀을 깨고 나오는 청년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