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남자선수와 겨루는게 더 짜릿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에 2년 연속 출전하는 위성미(16·미국명 미셸 위)가 16일(한국시간) 대회전 인터뷰에서 '넘버원'이 되는 것보다는 무언가 색다른 것이 더 좋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성미는 만약 10년 뒤 LPGA 최고 골퍼가 된다면 만족할 것이냐는 질문에 “50승을 하거나 아니면 100승을 하거나 우승은 그냥 재미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바라는 것은 새로운 그 무엇”이라고 대답했다.
 
위성미는 “다소 어리석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남자들과 경기를 펼치는 것이 바로그것”이라면서 “남자대회에 나가면 흥분된다”고 말했다.
 
가장 어려운 샷이 무엇이냐고 묻자 위성미는 “나무 뒤에서 칠 때 볼이 튀어 얼굴에 맞으면 상처가 나지나 않을까 무섭다”면서 엄살을 부린 뒤 “할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치지만 사실 가장 어렵다”고 털어놨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