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가 여성들의 능력개발을 위한 여러 사업들을 태동시킨 해였다면 올해는 그 사업의 내실화를 꾀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조정아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이하 센터) 소장은 올해의 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조 소장은 1997년 센터가 생긴 이래 2004년까지 시스템의 밑바닥을 다졌다면 지난해에는 그 기반을 바탕으로 큰 도약을 이룬 해였다고 평했다. 실제로 지난해 센터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국 최초로 여성 IT교육 확대를 위한 '경기여성 e-러닝센터'를 운영했고,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 성평등과 정보통신기술 분과 사례발표 및 전시 운영, 제2차 지식정보화사회 세계정상총회 여성분과 사전전문가 회의 공동개최 등 국제적 위상도 제고했다.
그 뿐만 아니다. 조 소장은 “그동안 쭉 진행했던 여성창업자 발굴, 경기도 여성정보 인프라 구축·허브(HUB)기능을 강화하는 등 여러가지 활동으로 굉장히 바빴습니다. 올해는 2005년의 성공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도록 하는 해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올해의 활동이 중요하다. 지난해 잔뜩 벌여놓은 일들이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면 자칫 지난해 사업평가들의 빛이 바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 소장도 이에 동의한다. “작년에 굉장히 찬사를 받았던 사업이 여성특화 온라인 교육을 위한 'e-러닝 교육 시스템'입니다. 현재까지 시범운영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시정돼야 할 부분들이 많이 쏟아졌지요. 이제 제대로 기반을 잡고 안정시켜서 사업의 영향력과 파급 효과가 더 극대화될 수 있게끔 노력할 예정입니다.”
센터가 개발한 '경기여성 e-러닝센터'는 지리적, 시간적 한계 및 수강생 수의 제한을 극복하고 누구나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사이버 교육시스템이다. 조 소장은 e-러닝 센터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 ▲교육과정을 9개에서 53개로 늘리고 ▲교육콘텐츠 추가개발 및 동영상 교육 콘텐츠를 보다 빠르고 끊김없이 전송하기 위한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지역거점(남·북부)을 이용한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인 블랜디드(Blended)교육 운영 지원 등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소장은 “e-러닝교육 시스템 등 센터의 여러 교육과정을 통해 여성이 자신 안에 숨겨진 잠재적 능력을 개발하고 열정을 실현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사회의 실질적 자원으로서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센터가 적극 돕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새해설계/조정아 도여성능력개발센터 소장] e러닝교육과정 53개로 확대
입력 2006-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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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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