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 무예를 미국인 사범들로 부터 영어로 배워 보세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사범들이 영어로만 지도하는 수박(태권)도장이 일산신도시에 문을 열어 학부모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일산신도시 주엽동 효림빌딩 7층에 문을 연 월드 무덕관아카데미(원장·장일도)는 미국 정규대학 출신의 원어민 사범들을 초청,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수박도(手搏道)와 국기 태권도를 영어로만 가르친다.
 
무덕관은 전통 무예인 수박도(일명 당수도) 수련을 위해 1945년 우리나라 최초로 창관한 이래 6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오늘날 태권도 인구의 70%가 이를 통해 무예를 닦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드 무덕관아카데미(www.wmakr.com)
 
월드 무덕관아카데미는 한국의 전통 무예인 수박도의 진정한 무예정신을 계승하고 글로벌시대 세계적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일산신도시에 새로 탄생한 영어전문 무도 수련장이다.
 
정통 이론과 실기를 갖춘 미국 정규대학 출신의 원어민 사범들이 무도정신과 기예를 영어로만 말하고 교육하는 미국식 산교육을 재현,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해법을 제시한다.
 
무덕관은 이에 따라 메릴랜드대에서 경영학과 체육사회학을 전공하고 태권도 미국 국가대표와 코치를 거친 라이언 리(46·수석사범·74년 이민)씨를 비롯 캘리포니아 주립대 출신의 워렌 오스봅(25·경영학·공인 4단), 북텍사스대 출신 브렌디 린 델리우(23·여·경영학·공인 3단)씨 등 미국인 사범들로 구성됐다.
 
#영어만을 사용하는 교육프로그램
 
무덕관은 들어서면서 부터 누구나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 학부모 교육안내자만 빼고 모두 영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덕관은 무예를 닦는 도장과 마음을 수련하는 명상관, 생활영어 교육을 위한 시청각 교육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 프로그램은 유치·초등부와 중·고등부, 성인부로 나눠져 있다.
 
유치·초등부는 무도과 예의범절 중심의 영어교육이 이루어지며 중·고등부는 호신술이 추가되고 성인부는 1보·3보 대련과 1대1그룹 프리토킹 시간이 별도로 주어진다.
 
월요일은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을 통해 수련자들의 몸과 마음을 푼 후 수박도 무도교육으로 체력을 단련하고 자유 토론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영어를 터득할 수 있게 해준다.
 
화~목요일은 무도관련 생활영어 교육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우리 전통 무술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금요일은 진정한 무도 정신과 예의범절(성인은 1대1, 그룹 프리토킹)을 가르친다.
 
토요일은 모든 수련생이 시청각 교육실에 모여 영화를 보면서 1주일 동안 배웠던 생활영어를 복습하고 부족한 수련생들에게는 영어 기초교육이 추가로 실시된다.
 
모든 교육과정은 영어만을 사용한다.
 
또한 매월 야외수련회를 통해 도장에서 배운 영어를 직접 생활에 접목해 보는 생활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세계의 친구를 만나는 무도체험 어학연수
 
무덕관의 영어교육은 일반 학원에서의 한계점인 가정내 영어교육 부재를 보완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원생 학부모들을 준 회원으로 대우, 자녀와 같이 도장에 나와 호신술과 영어를 배우는 과정을 둬 가정에서도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배려했기 때문이다.
 
또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지의 해외 무덕관 도장에서 외국 수련생과 같이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특히 외국 가정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 한국 전통무예의 긍지를 높이고 해외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감각을 키울 수 있는 해외 체험학습도 계획돼 있다.
 
더불어 외국인을 보면 말문이 막혀버리는 수련생들의 두려움 해소와 기초교육을 위해 매주 3회 원어민 영어교사를 초빙, 시청각 교육과 주한 미군 무덕관 수련생들과의 시범경기를 통한 생활체험 학습 프로램도 운영한다.
 
#대상 수련생
 
무덕관은 허약 체질의 자녀들에게 국기인 수박·태권도로 체력과 정신을 단련시키고 영어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 특히 해외 연수를 다녀온 후 원어민 대화 상대가 필요하거나 외국인을 만나면 말문이 꽉 막혀버리는 학생들에게는 더없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여성 및 노약자들에게는 명상과 무술 단련을 통해 신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며 호신술을 익혀 유사시 자기보호도 가능하게 된다.
 
무덕관은 전 수련생이 입관과 동시 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돼 만일에 있을지도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 관원을 선발, 장학금도 지급한다.
 
영어는 이제 세계의 공통어라는데 이견이 없다. 그러나 학부모와 학생들은 어떻게 배우고 빨리 몸에 익힐 것인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장일도 원장은 그 대안으로 월드무덕관을 강력 추천한다.
 
장 원장은 “월드무덕관은 영어로 말하기, 쓰기, 듣기 그리고 주저함 없이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