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수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의 2005년 을유년 새해 각오다.
지난 2000년부터 건보를 이끌어 오고 있는 박 본부장은 지난해 누적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지역주민의 건강에 보다 역점을 두는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단 전화 민원상담을 보다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올해안에 전문상담원이 민원 전화를 받아 해결하는 콜센터를 건립, 원스톱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했다.
공단은 지난해 모두 19차례에 걸쳐 도내 각종 행사에 참여, 비만 측정과 예방법이 적힌 전단지를 전달하는 등 지역민들의 건강상태 체크와 건강증진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사례관리 시스템을 도입, 몸이 아파도 단돈 몇천원이 없어 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이들을 직접 찾아 이들이 보험료를 탈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는 등 돈없고 힘없는 이들의 아픔을 챙겨주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박 본부장의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건보가 운영하는 일산병원 및 의사회, 치과의사회 등 의료진을 구성해 도내 소외 계층지역을 찾아다니는 의료팀 구성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그는 “올해는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 열심히 일해서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 실현에 역점을 두겠다”며 “건강보험법 개정을 통해 보험자의 역할과 권한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까지도 건보가 국민으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에 대해 “올해부터 비정상적인 부분들을 바로 잡아나가는 원년으로 노력하겠다”며 “국민부담이 늘어날 개연성이 높은 민간보험의 도입 및 의료시장 개방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