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비례대표 당선은 12년 동안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안산지역에서 한나라당의 근거지를 마련해 준 것이고 여성의 국회진출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라 생각합니다.”

여성 지구당위원장 출신의 박순자(비례대표)당선자는 “지역구를 포기하고 비례대표 21번에 입후보 했을때 여론은 외면했지만 결과는 박순자가 선택됐다”면서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는 관용과 화합의 정치, 서민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민생정치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자는 “사사로운 견해와 이익을 멀리하고 국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한국정치가 합리적인 방법론을 가지고 경쟁하고 토론하는 생산적인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열린우리당 후보들의 안산지역 4개 선거구 싹슬이 당선에 대해 그녀는 “지역주의에 근거한 탄핵바람(?)의 결과”라며 “그러나 안산발전을 위해서는 초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특히 지역의 경제·환경·교육문제 등 현안은 시민단체,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교육위원과 도의원, 당 부대변인을 역임한 박 당선자는 “안산시 비전과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학계와 재계, 지역인사로 구성된 '뉴안산경제포럼'을 오는 6월중 출범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결손가정을 위한 대안학교 건립과 청소년 복지센터 확충, 여성의 권익 향상,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대책 등도 행동으로 실현토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