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총선출마자 선거비용 실사 착수 지면기사
17대 총선 출마자들의 선거비용 축소 은폐 불성실 신고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관위가 2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각 정당및 총선 출마자 등의 정치자금 및 선거비용 확인조사에 나선다.선관위는 26일 “각 정당 및 총선 출마자, 국회의원 등이 제출한 정치자금 및 선거비용 회계보고에 대한 서면조사가 끝남에 따라 내일부터 정치자금 선거비용에 대한 실사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주요 확인조사사항은 ▲정치자금 및 선거비용의 허위 누락보고 및 영수증 기타 증빙서류 허위기재 위·변조행위 ▲선거운동 자원봉사자 등에 대한 대가 지급 행위 ▲선거인에 대한 금품제공 등 기부행위 ▲선거사무장 등에 대한 수당 실비 초과지급 행위 ▲위법선거운동에 소요된 비용 등이다.선관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및 선거비용 수입 지출을 철저히 밝혀내 깨끗한 정치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아래 선관위에 부여된 금융조사자료제출요구권을 적극 활용하고 내부고발자의 고발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이를 위해 불법 정치자금 및 선거비용 집행 신고자에 대해서도 최고 5천만원의 포상급을 지급키로 하고 시도 선관위별로 지방국세청과 협조, 세무공무원을 조사에 투입하며 정치자금및 선거비용 관련 위법 정도가 중대한 경우 인근 시 군 구선관위 직원을 교차 투입해 철저히 조사키로 했다.특히 이번 총선 출마자들의 평균 선거비용 지출액이 평균 법정선거비용제한액 1억7천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8천400만원(49.6%)인 것으로 신고돼 후보들의 선거비용 축소 누락신고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어 실사결과가 주목된다.
-
도내 총선 선거비용 1인당 8천361만원 지출 지면기사
지난 17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한 경기도내 지역구 후보들이 사용한 총 선거비용은 191억4천700만원이며 1인당 평균 8천361만원의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총선 지역구 출마자 229명이 제출한 선거비용 수입·지출 보고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이는 1인당 선거비용 제한액의 50.9%에 해당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 총선거비용 115억7천500만원보다 75억7천200만원이 늘어난 것이며 1인당 평균 선거비용 지출액도 16대의 6천800만원보다 1천561만원이 많아진 것이다.당선자중 선거비용 최다 지출자는 용인시 갑선거구의 우제창(우)당선자로 1억5천890만원(선거비용제한액 대비 86.83%)을 사용했고 최소 지출자는 광명시 갑선거구 이원영(우)당선자로 8천194만원을 사용(〃 52.87%)했다.또 낙선자중에는 포천·연천 선거구의 권영백(자)후보가 1억7천450만원을 사용, 선거비용 최다지출자로 나타났으며 수원 팔달 선거구의 양춘천(자)후보가 384만원을 사용, 낙선자중 최소비용지출자로 조사됐다.이밖에 선거비용 제한액 대비 최고 지출자는 안산 단원갑 선거구의 천정배(우)당선자로 제한액 1억4천700만원에서 760만원이 적은 1억3천900여만원을 사용, 94.8%의 지출률을 기록했다.반면 파주 선거구의 이재창(한)당선자는 제한액 1억7천600만원의 51.25%인 9천여만원을 사용, 선거비용제한액대비 최소 지출자로 나타났다.선관위는 선거비용 수입·지출보고서와 회계보고서를 21일부터 오는 8월21일까지 3개월간 공고 및 열람토록 할 계획이며 회계보고서상에 실제 사용한 선거비용을 누락했거나 허위보고한 사례를 신고·제보한 사람에게 최고 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
여야 6·5 재보선 후보자 28일까지 공모 지면기사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여야 정당은 '6·5' 재보선 후보공천과 관련, 공천심사위 구성에 이어 26일부터 일제히 후보자 공모에 들어갔다.열린우리당은 이날부터 3일간 후보자 공개 모집에 들어가 단체장 후보는 중앙당에서, 광역의원 후보은 해당 시·도당에서 각각 접수하고 기탁금은 단체장 후보 500만원, 광역의원 후보 200만원으로 했다.우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달말까지 후보자들의 전과조회 등 자격심사를 한 뒤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여부를 결정, 내달 중순까지 공천을 완료할 계획이다.한나라당도 26일부터 사흘간 공천 신청을 접수한 뒤 29일부터 심사에 들어가 내달 12일까지 공천자 선정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특히 한나라당은 국민참여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선거구 사정에 따라 지역 국회의원이나 시·도의원 등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후보선출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맹형규 공천심사위원장은 26일 “공천심사 원칙은 국민경선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시간적 문제 등의 제한이 있을 경우 현지 의원이나 시·도의원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신축성 있게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우리당 도당 당선자 대회 안팎 지면기사
경기도내 열린우리당 소속 총선 당선자들이 총선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경기도당은 2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6·5 재·보선 대책 논의를 겸한 당선자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시민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이번 총선에서 35석을 얻는 승리를 이루었다. 앞으로 도당의 판단이나 움직임은 중앙당 전체 판단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당선자 중 최연장자인 심재덕(수원 장안) 당선자가 오전 11시30분 가장 먼저 도착한 가운데 장경수(안산 상록갑), 박기춘(남양주을) 당선자 등이 속속 도착하면서 서로서로 악수를 나누며 축하인사를 나누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속에 회의가 진행. 윤호중(구리) 당선자는 우제항(평택갑), 우제창(용인갑) 당선자를 가리키며 “우리당 당내에 '우'씨들이 최대 계파가 됐다”며 당내 '우' 씨 당선자들을 일일이 열거하자, 유시민 도당위원장이 “우리당의 성이 '우'씨 아니냐, '제'자 항렬이시냐, '홍'씨들은 끝자가 대부분 '표'자 돌림이더라”며 맞장구. 이날 모임에는 당선자 중 선거법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됐거나 수사의뢰 조치된 이상락(성남 중원), 이원영(광명갑) 당선자 등이 1시간40여분이나 늦게 도착하자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유시민 도당위원장은 도내 총선과정에 대한 분석을 하며 “김문수(부천 소사), 전재희(광명을), 남경필(수원 팔달), 정병국(양평·가평), 심재철(안양 동안을)의원은 한나라당내 '빅 5'였다”라며 “빅5를 깨는 것이 도저히 힘든 일인가라며 자문해 보기도 했다”고 소개. 그는 이어 “중앙당 체제가 정비되고 지도부가 새로 구성될 때까지 당분간 도당위원장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자주 이런 모임을 가질 것이며 스킨십도 매우 밀도있게 갖도록 하자”고 제의해 눈길. 한편 유 위원장은 조만간 '참여민주연구소(가칭)'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관련 지난주 도내 초선 당선자들을 중심으로 10여명이 준비모임을 가진데 이어 다음주 중에 전국적으로 30
-
[당선자 인터뷰] 박찬숙 비례대표 당선자(한) 지면기사
“한나라당이 건전하고 개혁적인 보수 정당으로 발전하는데 일조하고 역할을 다할 생각입니다.”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한나라당 박찬숙당선자는 “36년간 언론 생활을 마감하고 생소한 정치권에 들어와 아직 거창하게 말할건 없지만 우리 정치가 대화와 타협에 의한 상생의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그는 이어 “정치는 자기 뜻만 관철하기 위한 무대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대화를 통해 타협하고 균형있는 사회를 만들어 내도록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따라 박 당선자는 “국회가 개원되면 자신이 몸담았던 언론·문화 관련 정책 입안에 주력하고 싶다”면서 “특히 우리 문화의 원형을 살려 세계적 가치를 높이는 일에 열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선거운동기간동안 당 홍보위원장을 맡은 그는 “언론도 비판과 견제 기능은 하되 균형적 보도가 뒤따라야 한다”면서 “이같은 일에도 심혈을 쏟을 생각”이라고 말했다.방송 시사 프로그램 '명사회자'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그는 수원 출신으로 '고향'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아직 중앙 방송사와 언론에 인터뷰를 응하지 않고 있으나 '경인일보'니까 한다”고 말문을 연 그는 경기 수부도시인 수원 발전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인구 100만명이 거주하는 수원이 역동성 있게 발전해야 주변 지역이 탄력적으로 발전된다”면서 “국회에서 이같은 일에도 관심있게 관찰하겠다”고 약속했다.
-
[당선자 인터뷰] 화성시 안병엽 당선자(우) 지면기사
“화성시민의 위대한 힘을 확인시켜준 선거였습니다. 이번 승리는 국가안정을 바라는 화성시민들의 기대와 탄핵안 가결에 대한 국민적 심판 그리고 지역발전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기대감이 동시에 표출된 결과입니다.”정보통신부장관 출신으로 열린우리당 안병엽(화성)당선자는 “선거초반에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유권자들의 지지로 무난히 당선됐으며 앞으로 화성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안 당선자는 “진정한 개혁은 이제부터 시작으로 선거기간 내내 강조했던 경제회복과 서민생활 안정 그리고 지역발전 기반조성을 위해 힘과 지혜를 짜낼 것”이라고 향후 의정활동의 청사진을 내보였다.특히 “선거과정에서 정치인에 앞서가는 유권자의 변화를 읽었으며 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조건이자 시대의 흐름으로서 개혁과 변화를 선도하는 맨 앞줄에 서서 당당히 걷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지난 1972년 제1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경제기획원에서 제3~5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경제기획원 예산국장을 거쳐 20여년을 경제부처에서 일했던 안 당선자는 “모든 힘과 역량을 발휘, 지역발전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안 당선자는 또 서해안 시대의 거점 도시로서 화성을 발전시키기위해 도로와 물류기반시설을 확보하는 인프라 조성과 함께 삶의 질이 부각되는 전원형 도시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화성
-
[당선자 인터뷰] 과천·의왕 안상수 당선자(한) 지면기사
“앞으로 수준높은 시민들에게 약속드린 공약사항을 이행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다시한번 고개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3선의원에 성공한 한나라당 안상수(과천·의왕)당선자는 “이번 선거가 탄핵을 심판하는 선거인지,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의정활동을 평가하는 국회의원 선거인지 분간하기 어려울만큼 힘든 선거였는데 냉철하게 판단해 주신 현명한 과천·의왕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안 당선자는 “선거초반 탄핵태풍 때문에 1주일 가까이 선거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문에 상가 등 목표했던 곳에 제대로 다니지 못한게 사실인데도 귀한 표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갚아드리겠습니다”고 자신을 지지한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그는 앞으로 의정활동에 대해 “우리 한나라당이 다시 영남 중심으로 가는게 아닌가 싶은 결과가 나왔는데 그래선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남이 아닌 수도권 중심으로 가야 당도 살고 다음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과천의왕지역구 의원으로서도 물론이지만 수도권 출신 3선의원으로서도 당의 중심에 서서 급진주의로 흐르는 여당을 견제하는 새로운 보수세력으로 위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안 당선자는 끝으로 “그동안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부했는데 탄핵에만 매달려 선거를 치른 탓에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다. 우선 푹 쉬면서 마음의 상처를 다독이고 싶다”며 다시한번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했다. /과천
-
[당선자 인터뷰] 고양 일산을 김영선 당선자(한) 지면기사
“화합의 마음으로 모두가 행복한 일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고양 4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한나라당에서 당선된 고양일산을 김영선 당선자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 연일 터져나오는 굵직굵직한 이슈들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며 “지지하지 않았던 주민 역시 자랑스런 일산 주민임을 잊지 않고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그는 “지금 일산은 점점 늘어가는 인구로 교통과 교육, 환경, 여성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발전을 위협하는 등 과도기에 놓여있다”며 “공약의 첫째란을 비워둔 의미처럼 늘 주민과 함께 살 맛 나는 일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당선자는 국회 등원과 함께 “서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당리당략적 정쟁은 지양하고 정책적인 대안제시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이미 한나라당에서 선거기간 일자리 창출을 비롯 경제살리기를 제1의 해결과제로 제시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를 적극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경의선 건설방식과 관련해서는 “좀 더 신중한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고양시를 비롯한 관계기관 및 단체들이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므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합리적인 해결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신중하게 접근했다.그는 “일산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깨끗한 정치, 전문가 정치, 상생의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17대 의정활동 방향을 피력했다./고양
-
[당선자 인터뷰] 고양 덕양을 최성 당선자(우) 지면기사
“기쁨과 동시에 무한 책임을 느낍니다. 국회를 확 바꾸어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4·15 총선 고양 덕양을 열린우리당 최성 당선자는 “총선 결과에 따라 대통령 탄핵사태도 종결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제 정치권은 기득권에 연연하는 탄핵 및 지역주의 세력과 이를 극복하려는 개혁·국민통합 세력간의 새로운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특히 “남북화해협력시대에 걸맞은 평화개혁세력의 등장이 더욱 요구되는 만큼 시대착오적인 냉전세력은 그 역사적 존재의 의의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진단한 뒤 “17대 국회에서 실질적인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통일입법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청와대 통일비서실 근무경험과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대표단으로 활동한 경험 등을 토대로 국회차원의 남북회담 등 21세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통일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선거법과 관련해서는 “돈 안드는 선거에 대한 국민의 염원에 힘입어 금권정치의 굴레로부터 벗어나 선거를 치를 수 있었지만 구체적 법규정이 뒤늦게 개정되고 일부 규정은 모호해 지나치게 위축된 선거운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개정 의사를 내비쳤다.반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 등은 향후 한국 정치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그는 “이번 선거에서 새 정치와 새로운 정치문화를 열망하는 덕양구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확인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부패정치 청산과 민생국회 구현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고양
-
[당선자 인터뷰] 박순자 비례대표 당선자(한) 지면기사
“저의 비례대표 당선은 12년 동안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안산지역에서 한나라당의 근거지를 마련해 준 것이고 여성의 국회진출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라 생각합니다.”여성 지구당위원장 출신의 박순자(비례대표)당선자는 “지역구를 포기하고 비례대표 21번에 입후보 했을때 여론은 외면했지만 결과는 박순자가 선택됐다”면서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는 관용과 화합의 정치, 서민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민생정치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박 당선자는 “사사로운 견해와 이익을 멀리하고 국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한국정치가 합리적인 방법론을 가지고 경쟁하고 토론하는 생산적인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열린우리당 후보들의 안산지역 4개 선거구 싹슬이 당선에 대해 그녀는 “지역주의에 근거한 탄핵바람(?)의 결과”라며 “그러나 안산발전을 위해서는 초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특히 지역의 경제·환경·교육문제 등 현안은 시민단체,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경기도 교육위원과 도의원, 당 부대변인을 역임한 박 당선자는 “안산시 비전과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학계와 재계, 지역인사로 구성된 '뉴안산경제포럼'을 오는 6월중 출범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결손가정을 위한 대안학교 건립과 청소년 복지센터 확충, 여성의 권익 향상,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대책 등도 행동으로 실현토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안산
-
[당선자 인터뷰] 안성 김선미 당선자(우) 지면기사
“서민들의 작은 소리 하나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는 진실한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참여정치를 통해 어려운 순간에 나를 지켜준 이웃들에게 모든 것을 돌려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열린우리당 김선미(안성)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제가 당선한 것은 정치 개혁과 안성발전을 갈망하는 안성 시민들의 승리”라며 “열린 정치를 통해 안성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안성바닥을 맨발로 훑고 다녔다”고 표현할 만큼 많은 시민들을 만났던 김 당선자는 “서민들의 어려운 생활에 가슴이 아팠다”며 “농민·아동·여성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그는 “안성을 친환경 가족문화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쓰레기 소각장 문제 등 민감한 사항은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주민의 의사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특히 가장 먼저 타 도시 보다 열악한 안성의 도로를 확장 내지 신설해 외지인들이 안성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5~6년간 지연되고 있는 안성시외버스터미널 이전도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빨리 서둘러 시내 교통혼잡을 해소, 시가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지역 발전에 유난히 관심을 표명했다.김 당선자는 또 “중요한 일이지만, 정작 관심은 적은 장애인, 여성, 노인복지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고단한 삶에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의 애환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성
-
[당선자 인터뷰] 고양 일산갑 한명숙 당선자(우) 지면기사
17대 총선 고양일산갑 열린우리당 한명숙 당선자는 “이번 선거결과는 한명숙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적극 표출해 준 일산갑 지역 주민들의 승리”라고 밝혔다.그는 “16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흐트러진 국정질서를 바로잡고 경제회생에 진력하라는 주민들의 절절한 염원이 바로 이번 선거의 결과로 나타났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임을 강조했다.한 당선자는 특히 “분열과 갈등, 대립과 혼란의 정국을 화해와 협력, 대화와 타협으로 극복하라는 지역주민들의 든든한 격려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누구든지 국정안정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설득하겠으며 또 조정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그는 “비록 자신을 선택하지 않고 맞수였던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를 지지해주신 주민들의 뜻까지 포함하여 상생의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선거 후유증 봉합에 힘쓸 것임을 역설하며 “앞으로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진실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국민소환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일산이 파주와 함께 남북 교류협력시대의 요충지라는 점에 착안, 남북평화문제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 일산2지구 개발과 관련 “고봉산 습지생태계 보전문제가 시급히 제기되고 있는 만큼 고봉산과 일산2지구 내 습지지역인 C-1지구 전체가 원형 보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양
-
[당선자 설문] 5. 경제·사회분야(끝) 지면기사
◇'고교평준화' 찬성쪽 많아경기 인천지역 17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절반이상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인세(세율) 인하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고교 평준화 정책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월드와 공동으로 경기(49명) 인천(12명) 지역구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62명(박순자 비례대표당선자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면 및 면접조사 결과 드러났다.'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느냐'의 질문에 절반을 휠씬 넘는 67.6%가 찬성(적극 19.%, 대체로 48.3%)한다는 의견에 동감을 표시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30.6%(대체로 29.0%, 적극 1.6%)로 조사돼 현 평준화 정책기조가 계속 유지되고 확대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인천지역과 도내 농촌지역 출신 당선자들은 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으나 도내 고교 평준화 지역출신 당선자들은 현 정책에 만족한다는 찬성의견을 표출했다.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인세를 인하하는 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느냐의 설문에는 62.8%가 찬성한다(적극 6.4%, 대체로 56.4%)고 응답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32.2%로 집계됐다. 참여정부 출범후 반기업 정서가 팽배해 있는 가운데 경인권 17대 총선당선자들의 법인세 인하정책 찬성으로 여권의 기업관에도 적지않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찬성의견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내 관료 및 재선그룹측에서 상대적인 빈도가 많았으며 반대한다는 의견은 우리당내 학생운동권 등 재야출신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건강보험과 경쟁하는 민간의료보험을 도입하자는 의견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느냐'의 물음에는 절반이 넘는 당선자들이 반대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1.5%(대체로 46.7%, 적극 4.8%)가 반대한다고 밝혔고 도입이 필요하다는 찬성의견은 43.5%(적극 1.6%, 대체로 41.9%)로 집계됐다.◇자유무역협정 확대등 개방정책 적극 지지 경기 인천 지역구 17대 총선 당선자들은
-
[당선자 인터뷰] 부천 소사 김문수 당선자(한) 지면기사
“이번 총선은 정치개혁을 바라는 민의가 표출된 것이라 생각하며 겸허히 유권자들의 뜻을 받들고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초반 탄핵후 폭풍으로 지지율에서 밀렸던 한나라당 김문수(부천 소사)당선자는 선거초반 불어왔던 폭풍을 이겨내고 3선에 성공하는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지역 유권자와 시민을 섬기는 머슴론을 항상 강조하고 있는 김 당선자의 17대 총선 승리는 자신의 지역구를 맨발로 뛰어 다니며 주민들의 아픔과 슬픔, 기쁨을 같이하는 친근감있는 이웃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그는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에는 철저한 자기각성을 통하여 새로운 한국의 주역이 되라는 큰 책무를 주셨다고 생각하면서 또다른 한편으로는 1당 독주를 견제할 책임을 주신 것”이라고 선거 결과를 조심스럽게 분석했다.경기침체에 따른 국민 고통과 관련 그는 “소득 2만달러의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로운 경제성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지역발전과 관련 그는 “동서를 연결하는 경인전철 복선화로 지옥철을 어느정도 해소했다”며 “안산, 시흥, 부천을 잇는 남북간의 전철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사통팔달의 철도망을 구축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자신의 공약을 새삼 강조했다.정치와 관련해서는 “국가발전의 새로운 이념과 비전을 제시할 주체를 형성하는데 앞장서겠으며 특히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한 정치가 되도록 온몸을 바쳐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천
-
[당선자 인터뷰] 광명을 전재희 당선자(한) 지면기사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준 광명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쟁보다 민생을 챙기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한나라당 전재희(광명 을) 당선자의 당선소감이다.전 당선자는 “지금부터 앞으로 4년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계획하고 공부하겠다”며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전 당선자는 또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촉발된 국론분열이 헌법재판소의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으로 하루빨리 해결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세대와 계층간의 갈등이 정치적 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정당이 정책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정치권 모두가 대안마련등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는등 청년실업문제에 적지않은 관심을 보였다.전 당선자는 이와함께 “광명시장 시절에 세운 '광명장기종합발전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살기좋은 광명이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후 “정차역으로 전락한 고속철도 광명역의 시발역 환원, 광명역 주변 역세권 개발과 광역교통망구축, 교육환경개선,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난개발 방지등 지역현안사항과 공약사항등을 꼼꼼히 챙겨 푸른광명을 건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광명
-
'불법선거 수사' 여야 반응 지면기사
경기지역 지방정가에 '미니총선'이라는 화두가 던져지면서 17대 총선 당선자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 사정 당국의 불법선거에 대한 '일벌백계'식 조사 방침이 강력 추진되면서 긴장 국면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여야 17대 총선당선자 9명이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이에따라 양강구도를 보였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검찰의 수사강도가 “예년과 다를 것”이라는 막연한 체감속에 방어논리를 개발하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열린우리당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당선자들이 대거 검찰에 고발돼 재선거가 불가피하자 대선자금 연루 의원들을 싸잡아 죽이기에 나섰다며 반격에 나섰다.열린우리당 법률구조위원회 한 관계자는 “그 문제와 관련된 구체적인 당론은 아직까지 없다”며 “검찰에서 불편부당한 수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경기도당의 한 관계자도 “선관위와 검찰, 법원에서 할 일이다”라며 “현 시점에서 그 결과를 예단해 대비책이나 혹은 향후 대책을 세우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총선 관련, 고발·피고발 사건을 지원하기 위해 당 법률지원단을 확대 개편하는 대신 검찰의 대선자금 출구조사 등에 대해서는 '야당죽이기' '편파수사'로 규정, 강력 대응한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은 이와함께 열린우리당 소속 당선자들의 불법내용을 정확히 인지, 기소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법률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한나라당은 그러나 검찰이 최근 대선자금 '출구조사'와 관련, 일부 의원들의 소환조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 당선자들의 불법 선거운동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고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김형오 사무총장은 “검찰이 대선자금 출구조사를 한다는 것은 명백한 탄압용 편파수사로 벼랑끝 강압정치를 한다면 정면으로 싸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수사대상 경기 당선자 9명 강력 반발 지면기사
선관위와 상대후보의 고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9명의 경기도내 17대 총선 당선자들은 혐의내용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대부분의 혐의내용이 선관위의 일방적인 조사로 진행돼 자신들의 주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들 당선자측의 불만이다. 이들은 또 자칫 어렵게 당선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으로 법적대응 방안연구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본인이 고발된 당선자들의 주장='우리사랑'이라는 사조직을 만들어 장애인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 수익금을 장애인 4개 단체에 무상제공한 혐의로 고발된 강성종(우·의정부을)당선자측은 우선 '우리사랑'이 선거운동을 위한 사조직이 아니며 수익금도 장애인 단체에 무상 기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강 당선자측은 “경기북부지역에 순수 장애인 복지단체를 조직한 조모씨가 지역사회에 명망있는 인사가 대표를 맡아야 한다고 부탁해 이 단체의 대표직을 수락한 것”이며 “콘서트는 4개 장애인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로 행사 수익금이 공동사업자의 몫으로 돌아간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또 전 민주당 당원 김모씨에게 68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된 이원영(우·광명갑)당선자는 김씨가 당내 경선과정에서 경쟁후보의 대리인이었으며 악의적 의도로 선관위에 고발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이 당선자측 관계자는 “경선전 평소 친분이 있던 김씨와 자연스런 술자리를 가진 것은 사실이나 이후 김씨가 당내 경선과정에서 상대후보의 대리인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지후보가 탈락하자 앙심을 품고 다른 사람을 시켜 고발한 것”이라며 선거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우리산악회'라는 사조직을 구성하고 회원들에게 음식물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석(우·부천원미갑)당선자는 산악회 회장은 물론 이 단체 간부들과의 연관성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김 당선자측 관계자는 “당선자와 이들 단체 간부와의 전화통화내역조사결과에서도 경찰은 아무런 연관관계를 찾아내지 못했었다”면서 “이들 단체는 회원들끼리 단순히 산행한 것에 불과하며 더욱이 한나라당 관계자도 회원으로 있었는데 당선
-
당선자 9명 의원직 상실위기 '미니총선' 치르려나 지면기사
17대 총선 당선자중 선거법위반혐의로 고발된 경기도내 9명 당선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1년내 '미니총선' 실시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충분한 증거를 확보, 이들 당선자들에 대한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내보이며 무더기 의원직 상실을 예고하고 있는 반면 해당 당선자들은 철저한 법률적 검토작업을 거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첨예한 법정다툼을 예고하고 있다.22일 경기도 선관위에 따르면 17대총선과 관련 후보자 본인이 고발돼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당선자는 강성종(우·의정부을) 당선자와 김기석(우·부천 원미갑), 이상락(우·성남중원), 이원영(우·광명갑) 당선자 등 4명이며 심재덕(우·수원장안), 유시민(우·덕양갑) 당선자는 수사의뢰된 상태다.또 이재창(한·파주) 당선자와 이규택(한·여주·이천) 당선자도 지난 대선과 관련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거나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모두 9명의 도내 당선자들이 의원직 상실의 위기에 놓여 있다.강 당선자의 경우 지난해 11월 모 대학 체육관에서 장애인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 수익금 1천만원을 4개 장애인 단체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김기석 당선자는 산악회를 조직하고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지난 대선과 관련 이재창 당선자는 중앙당에서 지원한 대선자금 가운데 수천만원을 유용한 혐의로 고발돼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며 이규택 당선자는 지난 20일 법원으로부터 2002년 대선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 후보의 장관시절 주가조작 개입설을 제기한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250만원을 선고 받았다.그러나 이들 당선자들 대부분은 “일방적인 선관위의 고발을 근거로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이며 혐의에 대한 충분한 법률적 검토를 벌인 결과 위법사실은 없었다”며 법정에서 무죄를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현행 선거법은 당선인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당선을 무효화하고 있다.
-
[당선자 설문] 4. 외교·국방분야 지면기사
경기 인천지역 17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절반이상은 이라크 추가파병에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보다는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현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대체입법 등 개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북한 핵문제는 경제지원 등 유화정책을 통해 해결해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이같은 사실은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월드와 공동으로 경기(49명) 인천(12명) 지역구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62명(박순자 비례대표당선자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면및 면접조사 결과 드러났다.'이라크에 대한 국군 파병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느냐'의 질문에 56.4%가 원칙적으로 찬성하되 시기 지역 등을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파병찬성도 14.5%로 전체 70.9%가 파병에 동의했다. 반면 파병반대는 27.4%로 조사됐다. 파병반대는 열린우리당 초선당선자들이 응답했다.'국가보안법을 폐지 또는 개정하자는 의견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느냐'의 설문에는 62.9%가 개정 또는 대체입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폐지하는 주장도 29.0%로 나타났다. 현행유지는 4.8%에 불과했다.'장기적인 안목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긴밀한 관계를 맺어야 할 국가는 어디라고 생각하느냐'의 물음에는 58.0%가 중국을 꼽았다. 과거 50년 우방인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응답은 32.2%로 나타났다. 대미의존 외교정책에서 벗어나 중국을 중시하는 외교정책으로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미관계에,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대중관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대북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의 설문에는 85.4%가 경제지원을 통해 유화정책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이에따라 17대 국회에서는 햇볕정책으로 불리는 대북 경제지원정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군사력 우위에 의한 전쟁억제력 강화라는 답변은 8.0%로
-
[당선자 인터뷰] 김포 유정복 당선자(한) 지면기사
“제가 그동안 치러본 선거중 가장 힘들고 어려웠지만 양심과 역사앞에 한점도 부끄럽지 않은 선거운동을 해 김포시민들로부터 선택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김포에서만 내리 3차례에 걸쳐 군수·시장을 역임하고 국회에 입성하게 된 한나라당 유정복(김포)당선자는 “바람에 연연하지 않고 김포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유정복이라는 희망을 쏘아올린 시민들에게 감사드리고 희망정치로 화답하겠다”고 말했다.수도권에서 탄핵열풍을 극복한 몇 안되는 정치인으로 분류된 유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중 시민들이 현재의 정치구조에 대해 절망적이고 냉소적으로 일관하고 있는것을 온몸으로 체험했다”며 “부패한 국회의원 모습이 아닌 시민속으로 파고 들어 아픔과 어려움을 공유하는 생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유 당선자는 특히 “김포지역은 정부의 일방적인 신도시건설 발표로 제대로 보상도 못받고 집단으로 내 쫓기게 생겼다”며 “신도시개발의 지역참여와 현실보상법제화를 의정활동의 첫걸음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김포시장출신 첫 국회의원이 된 유 당선자는 “선거운동중 내건 공약사항, 즉 명문·특목고유치, 문화예술회관건립, 첨단산업단지조성 및 물류기지건설, 장애인특수학교건립등은 김동식 시장과 공조를 해 김포의 희망일기로 써 내려 가겠다”고 약속했다.인천제물포고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유 당선자는 “김포는 청춘과 사랑을 바친 영원한 고향이다”며 “일하면서 선후배들의 따끔한 충고·고언등을 주저없이 받아 들여 매일 거듭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