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동시에 무한 책임을 느낍니다. 국회를 확 바꾸어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4·15 총선 고양 덕양을 열린우리당 최성 당선자는 “총선 결과에 따라 대통령 탄핵사태도 종결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제 정치권은 기득권에 연연하는 탄핵 및 지역주의 세력과 이를 극복하려는 개혁·국민통합 세력간의 새로운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남북화해협력시대에 걸맞은 평화개혁세력의 등장이 더욱 요구되는 만큼 시대착오적인 냉전세력은 그 역사적 존재의 의의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진단한 뒤 “17대 국회에서 실질적인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통일입법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청와대 통일비서실 근무경험과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대표단으로 활동한 경험 등을 토대로 국회차원의 남북회담 등 21세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통일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선거법과 관련해서는 “돈 안드는 선거에 대한 국민의 염원에 힘입어 금권정치의 굴레로부터 벗어나 선거를 치를 수 있었지만 구체적 법규정이 뒤늦게 개정되고 일부 규정은 모호해 지나치게 위축된 선거운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개정 의사를 내비쳤다.

반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 등은 향후 한국 정치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새 정치와 새로운 정치문화를 열망하는 덕양구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확인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부패정치 청산과 민생국회 구현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고양